막상 해준 음식들이 그냥 즉석식품 설명서대로 만들어 준 것뿐이어서 부끄럽긴하지만... 그래도 내가 만들어 줄 때마다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워 ! 이거 보니까 밴쿠버 떠나기 전에 너가 해준 짜파게티가 생각나네. 너무 맛있어서 잊혀지지가 않아 ㅎㅎ 그나저나 계란마...ㄹ?

맨날 춥다고 하면서 잠 잘때면 항상 수면양말을 벗어 던지고 !! 그래서 내가 항상 주워서 신겨줬었는데 이제는 그럴수가 없네. 그래도 짧은 기간동안 같이 지내봤었는데 거짓말 하나없이 매순간이 너무 행복했어. 이게 진짜 사랑인가를 느낀 순간이자 결혼하고 싶다고 느껴진 순간이야

내가 살면서 이러한 할로윈 코스튬을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어. 자기가 이 때 아니면 언제 이런거 해보겠냐고 그랬었는데 이 말에 혹 해버렸지. 처음에는 약간 후회했었어. 근데 막상 입으니까 애들 호응이 장난이 아니더라고 ? 그래서 그 때 어깨가 살짝 올라갔어 ㅎㅎ 특별하고 재밌는 것들은 다 함께했네 !